오늘은 아내와 같이 고속터미널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씨가 제법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다.
일기예보에서 오늘 아침 기온이 15도라고 보도하고 있다.
마침 오늘이 개천절이고, 연휴 끝날이어서 부담 없는 날이다.
아내와 같이 고속터미널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순대 국밥이나 먹자 하고 집을 나섰다.
신림선을 타고 샛강에서 내려서 9호선 일반 열차를 타고 갔다.
열차안은 자리가 많아서 다행히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갔다.
고속버스 터미널 호남선 쪽 2층에 있는 순대실록 식당이다.
나는 터미널에 가면 간혹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순대국밥이 맛이있고 반찬도 좋은 편이다.
오늘도 식당은 사람들로 만원이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 이 식당 전문 메뉴인 순대국밥을 시켰다.
필요한 반찬은 셀프로 갔다 먹는 식당이다.
입맛이 없어서 집에서는 식사를 잘 못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런대로 맛있게 잘 먹었다.
아내도 역시 식사를 평소에는 잘 못하지만, 그런대로 맛있게 먹어서 좋았다.
우리는 식사가 끝나고 식당을 나와서, 경부선쪽으로 조금 걷다가 지하상가로 나와서
다시 9호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서울 병무청 역에서 내려서 아내는 먼저 집으로 가게 하고, 나는 농협 가게에서 우유를 사가지고 왔다.
오늘은 모처럼 외식을 하고도, 일찍 집에 들어온 것이다.
다행히 오후에 집에 있는데, 큰누나 두딸둘이 우리 집에 찾아왔다.
평소 같으면 나는 나가서 문고에서 책을 보느라 집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우리부부가 외출했다가 일찍들어 왔다.
노인들은 항상 밖에 나가서 식사도 하고, 이렇게 활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나는 아내에게 자주 밖에 나가라고 주문하고 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라고 생각된다.
2023. 10. 3.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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