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竹巖 리드민
나는 오늘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 다녀왔다.
시골에 사는 친구가 온다고 해서 마중 갔는데 내가 조금 늦어서 전화를 했더니 이미 버스는 도착해서
마중 나온 아들과 같이 자기 아들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2시 40분경 도착예정이라고 해서 집에서 오후 2시경 나갔더니 내가 조금 늦은 것이다.
약속은 항상 일찍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친구에게 미안했다.
물론 만나도 오늘은 얼굴만 보고 아들 집으로 간다기에 조금은 내가 늦장을 부린 것이 문제가 되었다.
친구는 건강이 안 좋아서 치료 겸 서울에 온다고 한 것이다.
서울에는 두 아들이 살고 있고 한 아들은 경기도에 산다고 한다.
이제 서울에서 병원도 다니고 치료를 받으면서 시간이 있으면 만날 것이다.
모두가 나이가 들어서 병마에 시달리기는 누구나 마찬가지다.
마침 오늘은 비가 와서 버스가 아마도 도착예정 시간보다 조금은 늦을 거라고 나 혼자
편리하게 생각 한것이 내가 늦은 이유도 된다.
우리 한국은 참으로 놀랍게도 모든 면에서 눈부시게 발전을 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 19 때문에 고속버스 터미널에 간지가 약 3년도 더 된 것 같은데 너무도 많이 변했고
발전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오늘은 시간이 있어서 여기저기 좀 구경하고 다녔다.
식당이 있는 쪽으로 주로 많이 걸어서 다녔다.
깨끗하게 현대식으로 모든 것을 꾸며서 아름답고 화려한 고속버스 터미널이 된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전과는 몰라보게 완전히 달라졌다.
신세계 백화점도 너무 많이 달라졌다.
고속버스 터미널은 수도 서울의 관문이고 하루에 수백 대의 버스가 가고 오는 곳으로 항상 여행객이
많지만 화려한 시설과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운영으로 막힘없이 교통 소통이 잘되고 있는 곳이다.
오늘도 전국 각 지역에서 수없이 드나드는 버스는 우리 생활을 그만큼 편리하게 해주고 있다.
수도권은 약 천만의 서울 인구와 경기, 인천의 인구가 모여 사는 곳으로 전국의 반도 넘는
인구가 상주하는 매우 복잡한 곳이며, 게다가 해외에서 오는 여행객들도 많아 항상
교통의 요지인 버스 터미널은 쉴틈이 없는 곳이 되고 있다.
모든 시설이 전선화 되고 현대적인 시설로 이용하기에 너무도 편리하다.
모처럼 간 덕으로 천천히 즐기며 구경하고 돌아왔다.
나는 고속버스 터미널 옆에 있는 서울 성모병원은 자주 가지만 전철에서 나와서 병원으로
곧장 가기 때문에 터미널의 여러면은 그냥 지나치고 가는 때가 대부분이다.
날마다 달라지는 터미널의 모습들, 한국의 발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9호선 전철을 타고 집으로 왔는데 9호선은 항상 승객들이 만원이다.
일반열차와 급행열차가 번갈아 다니기에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오늘은 비가 온다기에 우산을 준비해서 가져갔지만 비다운 비는 오지 않았다.
전국이 가뭄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농촌의 안타까움이 마음이 아프다.
곧 농사에 필요한 물이 부족할까 걱정도 된다.
오늘은 친구 때문에 터미널 구경도 잘했다.
가는 곳마다 우리 한국의 발전상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된 하루였다.
2023. 4. 5.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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